Ko:한국의 도로
들어가기 앞서
한국(남한) 안에서 외국과 다른 도로 체계 때문에 혼란을 겪는 매퍼들을 위해, 한국(남한)의 길 체계를 오픈스트리트맵의 길 체계에 맞게 해석하고 정리한 글입니다.
OSM에서 보편적으로 정하고 있는 도로의 갈래에 대해서는 '지도 지물' 문서에서 '도로' 항목을 보시기 바라며, 나라마다 사정에 맞는 도로 체계를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 밖의 다른 나라나 지역을 편집할 때에는 그에 맞는 문서 내용을 찾아 보셔야 합니다.
이 문서에서는 갈래의 기준과 함께 갈래짓기만 있기 때문에 나머지 사항은 highway=* 항목과 각 도로의 갈래 항목을 보시기 바랍니다.
이 문서 말고 다른 문서의 서술은 OSM 공통의 기준 혹은 영문판을 기준으로 번역된 것이므로, 한국(남한)의 사정을 반영한 이 문서와 서술이 조금 다를 수도 있습니다.
대한민국(남한)에서 '길'(도로)을 갈래짓는 기준으로는 “도로법”에 따른 '관리주체별', '기능별' 분류가 있고, “국토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사용형태별', '규모별', '기능별' 분류 그리고 “도로 및 구조의 시설에 관한 규칙”, “도시계획 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른 분류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주요도로'의 경우, “도로법”에 따른 '관리주체별' 분류 방법이 법적인 구속력도 있고, 비교적 명확하면서도 무엇보다도 OSM의 도로 분류 체계와도 비슷하여 이 기준에 비추어 갈래짓고 있습니다.
그 도로가 어떤 갈래에 속하는지는 도로번호 표지를 통해서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고속화도로'는 도로법에 따른 길 갈래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예외입니다.)
한국의 주요 도로
한국(남한)에서 '주요 도로'의 갈래는 (대한민국의 “도로법”에 따른)관리 주체에 따라 비교적 또렷하게 구분할 수 있으며, 표지판 등으로 비교적 쉽게 알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차로 수나 너비는 길을 갈래짓는 기준이 되기 어렵습니다. 또한, 한국의 도로명 주소 체계에 따른 도로명하고도 어긋나기 때문에 이 역시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한국의 도로번호 표지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교통표지 - 도로 번호 표지를 보시기 바랍니다.
고속도로(고속국도)
한국의 '고속도로'(고속국도)에는 highway=motorway 키를 씁니다.
한국에서 '고속도로'(고속국도)는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노선은 공기업 한국도로공사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위탁받아 건설, 유지 및 관리하는 길입니다. 도로번호 표지판과 명칭에서 또렷히 구분할 수 있으며, 국토교통부 고시를 통해 정확한 구간을 정하고 있습니다. 도로번호 표지는 방패 모양(왕관 모양) 표지 안에 숫자(도로 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OSM에서는 붉은 색으로 나타납니다.
고속화도로
한국의 '고속화도로'에는 'highway=trunk' 키를 씁니다.
한국에서 '고속화도로'는 도로법에 따른 길 갈래에는 포함되지 않는 개념으로, 일반 도로와 달리 신호등과 건널목이 없고 보통 입체교차로, 중앙분리대 등의 시설을 갖추어 고속주행이 용이하게끔 건설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은 자동차전용도로이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1] '고속화 도로'에는 '도시고속도로' 등이 포함됩니다.
도로의 이름으로 구분할 수 없는 '고속화도로'는 “나무위키”의 '고속화도로' 항목과 '도시고속도로' 항목도 함께 참고하십시오.[2]
'카카오맵'에서는 고속도로와 같은 붉은색 길로 도시고속도로를 나타냅니다.
고속화도로는 국도, 지방도, 시도 등의 분류와는 별개로 판단됩니다. 가령, 국도이면서 고속화도로일 수도 있습니다.
OSM에서는 주홍 색으로 나타납니다.
일반국도: 1차 도로
한국의 '일반국도'에는 '1차 도로'(highway=primary) 키를 씁니다.
한국에서 각 지방자치단체에 있는 지방국토관리청에서 관리하는 길입니다.
도로번호 표지는 청색 타원형 안에 도로번호가 적혀 있으며 두 자리 숫자를 씁니다.
OSM에서는 옅은 주홍색으로 나타납니다.
지방도: 2차 도로
한국의 '지방도'에는 '2차 도로'(highway=secondary) 키를 씁니다.
한국에서 '지방도'에는 광역 지자체장이 관리하는 ‘특별시도·광역시도’와 ‘지방도’ 그리고 ‘국가지원지방도’가 포함됩니다.
특별시도와 광역시도의 도로번호 표지는 흰색 여덟모꼴 표지를 씁니다. 특별시도나 광역시도는 지역에 따라 도로번호가 부여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방도의 도로번호 표지는 노란색 네모꼴 안에 도로 번호가 적혀 있으며 도로번호는 서너 자리 숫자를 씁니다. 단, '국가지원지방도'는 표지는 '지방도'와 같이 노란색 네모꼴 표지를 쓰지만 도로 번호는 '국도'와 같이 두 자리 숫자를 씁니다.
OSM에서는 옅은 노란색으로 나타납니다.
시도·군도·구도: 3차 도로
한국의 '시도·군도·구도'에는 '3차 도로'(highway=tertiary) 키를 씁니다.
한국에서 '시도·군도·구도'는 각각 시장·군수·구청장이 관리하는 길입니다.
각 시·군에 따라 번호 부여방식이 다르고 번호 과다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표지판에 번호를 적지는 않습니다.
주로 여러 거주구역 혹은 마을과 마을을 거쳐 지나가는 광역 주도로 역할을 하는 길이며 때로는 거주구역이나 특히 시골마을에서 마을을 비껴 지나가기도 합니다.
OSM에서는 아주 옅은 노란색으로 나타납니다. (OSM Carto에서는 굵은 흰색으로 나타납니다.)
한국의 비주요 도로
한국의 '비주요 도로' 갈래의 길은 주로 쓰임새에 따라 갈래지을 수 있는데, 때로는 여러 속성을 가지고 있어서 갈래짓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대개는 승용 교통구가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너비를 가진 길에 쓰며, 승용 교통구가 다니기 어려운 길에는 highway=path 키나 쓰임에 따라 highway=footway 같은 키도 고려해 보십시오.
주거 도로
한국의 '주거 도로'는 highway=residential 키를 씁니다.
한국에서 '주거 도로'는 주거 구역을 이어주며 지나가는 길입니다. 즉, 주거 구역 혹은 거리 구역[블럭] 바깥 쪽의 길은 '주거 도로'일 경우가 많습니다.
도심에서는 거리 구역[블럭]을 이어주며 지나가는 길, 시골에서는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며 지나가는 길, 가끔은 마을 안 큰 길일 수 있습니다.
보통은 적어도 왕복 2차선 이상, 도로 너비 8m 이상입니다.[3]
거주 구역끼리, 마을끼리 잇기는 하지만 '3차 도로'와 달리 광역 주도로 역할을 하지 않으며 대개 거주 구역이나 마을 안을 지나가는 길입니다.
주택가 거리
한국의 주택가 거리, 보행자 우선 도로는 highway=living_street 키를 쓸 수 있습니다.[4]
한국에서 '주택가 거리'는 거리 구역[블럭] 안의 길, 마을 안 골목길입니다.
주로 1차선(도로 너비 8m 미만)인 곳이 대부분입니다.[5]
가끔 '아주 낮은 속도 제한'을 조건으로 풀이하는 문서도 있으나 이는 '주거 도로'에도 해당하므로 적어도 한국에서는 구분 기준이 되기 어렵습니다.
보행자 전용 도로
한국의 보행자 전용 도로로 지정된 길에는 highway=pedestrian 키를 씁니다.
한국에서는 '보행자 전용 도로'로 지정된 길에만 씁니다.
미분류 도로(4차 도로, 미등급 도로)
한국의 미분류 도로-'4차 도로'-에는 highway=unclassified 키를 쓸 수 있습니다.[6]
'미분류 도로'는 편의상 쓰는 표현이며, '4차 도로', '미등급 도로'라고도 하며 비주요 연결도로 역할을 합니다.
주택가, 마을을 벗어나 살림집 몇 채가 외떨어져 있는 곳이나 다른 거주구역 등을 잇는 샛길, 지름길일 수 있습니다.(도심에서는 보기 어렵습니다.) 비교적 중, 대규모의 시설, 단지를 이어주거나 오로지 그런 곳에 접근하는 것이 주 쓰임새인 '서비스 도로'와는 다릅니다.
길 자체는 주도로 역할이 아니며 주로 한적한 시골 길 느낌인 경우가 많습니다.(평탄한 땅이 넓게 펼쳐져 있는 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보기를 들어서, 규모가 큰 단지를 이어주는 것이 주쓰임새라면 '서비스 도로'(highway=service)일 수 있으며, 농지 안의 단일 혹은 소규모 비닐하우스를 이어주는 길이라면 '관리 도로'(highway=track)일 수 있고, (그것이 주쓰임새는 아니지만)주거 구역, 마을 바깥의 살림집이나 단일의 영업 시설, 공업 시설을 이어주는 구실을 함께 하는 길이라면 '미분류 도로'(highway=unclassified)일 수 있습니다.
'주택가 거리'와 '관리 도로'(highway=track) 사이 쯤으로 볼 수 있으며, 한국에서는 임로, 농로 구실을 하면서 길이름이 붙은 길이 주로 여기에 속합니다.(산이 많은 한국에서는 겉보기로는 특히 '임로'와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미분류 도로'(highway=unclassified)로 볼 수 있는 조건은 대체로 아래와 같습니다.
- 대체로 포장은 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일부 시멘트 콘크리트로 포장된 곳도 있으나 대개는 아스팔트 콘트리트로 포장된 경우가 많습니다. 포장조차 되어 있지 않다면 'highway=track'일 가능성이 큽니다.
- 한국의 경우, 임로, 임도와 비슷하지만 행정상 길이름이 붙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7]
- 대개 차선이 그려지 있지 않습니다.(도로에서 벗어나는 걸 막기 위해 위험 구역에 한해 임의로 그려진 경우도 있습니다.)
- 교통표지판은 잘 없는 편입니다.
- 하지만 사유지 도로는 아닙니다.(사유지로 들어가는 길은 '서비스 도로'(highway=service)로 지정해야 하며 아울러 'service=driveway' 키를 덧붙여야 합니다.)
관리 도로: 농로, 임로
한국의 '관리 도로'에는 highway=track 키를 쓸 수 있습니다.
'관리 도로'는 편의상 쓰는 표현이며, 농사나 어업, 임업 혹은 그 관련 활동을 위한 관리 혹은 접근을 위한 길입니다. 주로 자연스럽게 생겨난 오솔길에서 비롯된 길인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의 경우 농로나 임로, 임도 뿐만 아니라 갯벌에 접근하기 위한 트랙터, 경운기 길 같은 것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관리 도로'(highway=track)로 볼 수 있는 조건은 대체로 아래와 같습니다.
- 정식 도로가 아니기에 차선은 그려져 있지 않습니다.
- 포장이 되어 있더라도 시멘트 콘크리트로 포장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정식 도로가 아니기에 공식 교통표지판도 없습니다.
- 설령 그 길 옆에 마을에서 동떨어진 살림집이 있다 하더라도 '미분류 도로'(highway=unclassified)의 조건조차 갖추지 못했을 때(길이름도 붙어있지 않고 포장이 안 되어 있거나 되어 있더라도 시멘트 포장)에는 '관리 도로'일 가능성이 큽니다.
서비스 도로
한국의 서비스 도로에는 highway=service 키를 쓸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서비스 도로'는 편의상 쓰는 표현이며, 주거도로 목적이더라도 사유영역인 아파트 단지 안 길이나 산업 단지, 주차장, 캠핑장 같이 주거도로의 쓰임이 없는 길로 그 시설이 독점적으로 쓰는 길에 씁니다.
그 하위 태그를 보면 쓰임새를 좀더 또렷하게 알기 쉬운데, 하위 태그로 특정 부동산에 다가가기 위한 '진입로'(service=driveway), 골목 진입로(service=alley), 주차장 통로(service=parking_aisle), 차를 탄 채로 서비스를 받는 '드라이브 스루'(service=drive-through), 비상접근로(service=emergency_access) 등이 있습니다.
좀 더 쉬운 구분 방법
한국에서 주요도로의 체계는 관리 주체에 따라 비교적 또렷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보를 찾기 쉽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으로 지도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8]
외부 지도에 잘 표시되지 않는 시/군/구도의 경우 해당 지역의 행정지도를 참고하면 그 노선과 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더 공신력 있는 자료로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게시하는 '도로 노선의 지정 고시'가 있습니다. 국도는 관보에, 지방도는 도보에, 특별시도/광역시도는 고시를 통해 주로 안내됩니다.
국토부 '브이월드'에서
경상북도 영양군 소재지 근처를 보기로 듭니다.
먼저, 오른쪽으로 일반 국도인 31번 국도가 지나가고 있는데, 이 길은 일반 국도이므로 '1차 도로'로 지정합니다.(약간 진한 색)
918번 지방도와 920번 지방도는 '2차 도로'로 지정합니다.(약간 연한 색)
'시도·군도·구도'는 도로번호를 표시한 표지판이 흔하지 않아 현실적으로 현장에서도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국토부 '브이월드'에서는 아주 흐릿하게 표시가 됩니다. 이 길은 '3차 도로'로 지정합니다.('3차 도로'로 표시된 곳 가운데 연하게 붉은 그림자로 표시된 곳을 눈여겨 봐 두시기 바랍니다.)
그 밖에 설령 '3차 도로'보다 길 너비가 넓더라도 '브이월드' 지도에서 거주 구역을 지나가거나 둘러싸고 지나가는 하얀 색 길은 '주거 도로'로 보시면 됩니다.
주거 구역 안, 도시 거리 구역[블럭] 안의 길은 '주택가 도로'로 보시면 됩니다.
상업지도인 '카카오맵'에서
역시 경상북도 영양군 소재지 근처를 보기로 듭니다.
'카카오맵'은 좀더 또렷한 색깔로 표시되어 있으므로 구분하기 좀더 쉽습니다.
먼저, 오른쪽으로 일반 국도인 31번 국도가 지나가고 있는데, 이 길은 일반 국도이므로 '1차 도로'로 지정합니다.(진한 노란 색)[9]
918번 지방도와 920번 지방도는 '2차 도로'로 지정합니다.(약간 연한 노란색)
'시도·군도·구도'는 도로번호를 표시한 표지판이 흔하지 않아 현실적으로 현장에서도 확인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위 '브이월드' 지도에서 '3차 도로'로 표시되어 있던 곳 가운데 '카카오맵'에서는 '주거 도로'로 표시된 곳을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도로 체계가 바뀌면서 아직 반영이 안 된 것인지, 아니면 기준을 달리한 것인지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 행정지도를 찾아보면 '시·군도'가 아닌 '기타 도로'로 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주거 도로'가 알맞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밖에 거주 구역을 지나가거나 둘러싸고 지나가는 하얀 색 길은 '주거 도로'로 보시면 됩니다.(거의 길 너비 8m 이상의 2차로)
주거 구역 안, 도시 거리 구역[블럭] 안의 길은 '주택가 도로'로 보시면 됩니다.(거의 길 너비 8m 이하의 1차로)
이렇게 다른 지도를 참고하면 3차 도로까지는 그나마 구분하기가 쉬운데, 반듯하게 잘 정돈된 도심이 아니면 주거 도로와 주택가 도로를 구분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2, 3차 도로는 아니면서 위성지도나 길거리보기에서 2차로면 '주거 도로', 1차로면 '주택가 도로'로 보시면 됩니다. 도시 같은 인구 밀집지역에서는 흰색이면서 '~로'가 붙은 길은 '주거 도로, 흰색이면서 '~길'이 붙은 길은 '주택가 도로'일 가능성이 크나, 외곽과 시골 지역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길이름은 차선의 상대적인 규모에 따라 나눈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카카오맵'을 기준으로 요약 정리
- 진한 노란색 길: 1차 도로(국도)
- 중간 노란색 길: 2차 도로(지방도)
- 연한 노란색 길: 3차 도로(시·군·구도)
- 색이 없으면서 길거리보기에서 2차로 이상이면 '주거 도로', 1차로이면 '주택가 도로'일 가능성이 큽니다.[10]
지도에서 보기를 들어 살펴보기
OSM 지도에서 실제 보기를 들겠습니다.
OSM 지도에서 큰 길(재일로)에서 주거 구역으로 이어지는 '배골길'은 마을과 동떨어져 몇 집 만이 모여있는 곳을 지나가는 길이므로 '미분류 도로'(highway=unclassified)로 볼 수도 있으나, 규모가 작은 시골 마을이란 걸 감안하면 마을[촌락]을 이루고 있는 구역을 잇는 길이므로 '주거 도로'(highway=residential)로 보는 것이 알맞습니다.(주거 밀집 구역이 아닌 경우에는 주거 구역의 상대적 크기로 가늠할 수 밖에 없습니다. 몇 집 정도가, 어느 정도의 거리로 붙어 있어야 주거구역으로 볼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회색의 마을 안길은 '주택가 거리'(highway=living_street)로 볼 수 있고,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배골길'과 '향교길'은 주거 구역과 주거 구역을 잇는 길이므로 '주거 도로'(highway=residential)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주거 구역을 잇는 역할보다 농로의 쓰임이 크다면 '관리 도로'(highway=track)로 볼 수도 있으며, 만약 꽤 긴 거리로 여러가지 쓰임을 한다면 '미분류 도로'(highway=unclassified)로 볼 수도 있습니다.
'배골길'에서 마을 뒤로 이어지는 '배골1길'은 '임로'(관리 도로)의 구실도 하면서 마을을 이루지 못한 살림집들을 잇는 길이므로 '미분류 도로'(highway=unclassified)로 볼 수 있습니다.(마침 행정상 길이름도 붙어 있습니다. 골짜기 안 살림집들이 규모가 많지도 않거니와 다른 거주 구역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주거 도로'로 보기는 힘들지만, 마을을 잇는 구실은 아니고 살림집들의 수가 많지 않으며 시멘트로 포장되어 있다는 점에서 '관리 도로'로 볼 수도 있습니다.)
'재일로'에서 왼쪽 아래로 갈라지는 길은 휴양림 시설로 이어지는 길이므로 '서비스 도로'(highway=service)로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가까운 곳의 '주실1길'은 철에 따라 주변 생산시설들이 쓰는 횟수가 더 많을 때도 있으나 주목적은 마을과 마을을 잇는 것이므로 '서비스 도로'로 보지 않고 '주거 도로'로 보는 것이 알맞습니다.('다음 지도'에서 색깔이 입혀져 있지 않고 길이름이 '~길'로 끝납니다.)
1차 도로와 2차 도로는 표지판이나 지도의 표시를 통해서 비교적 쉽게 알 수 있고 비교적 또렷하게 갈래 지을 수 있습니다.
3차 도로도 다른 지도를 참고해서 판단할 수 있으나, 이것이 어렵다면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갈래지으시기 바랍니다.
- 3차 도로: 거주 구역, 도심에서는 거리 구역[블럭], 교외나 시골에서는 거주 구역을 비껴 이으면서 광역 주도로 역할.('카카오맵'에서 연한 노란색)
- 주거 도로: 주거 구역 곁을 지나는 왕복 2차선(보통 8m 너비). 두어 개 거주 구역을 잇기는 하지만 광역 주도로 역할까지는 아닌 길
- 주택가 거리(주택가 도로): 주거 구역 안을 지나는 편도 1차선(보통 8m 미만 너비). 거주 구역 안, 거리 구역[블럭] 안, 마을 안 길.
- 주거구역을 크게 벗어나서 행정상 길이름이 붙어 있고, 아스팔트 콘크리트로 포장이 되어 있으면 '미분류 도로'(4차 도로, 미등급 도로)일 가능성이 큼.
- 주거구역을 크게 벗어나서 행정상 길이름이 없고, 포장이 안 되어 있거나 시멘트 콘크리트 포장이라면 '관리 도로'일 가능성이 큼.
이미지 모음
'미분류 도로'의 보기
함께 보기
각주
- ↑ 가끔 '고속화도로'와 혼동되는 '자동차전용도로'는 길의 분류 체계가 아니라 도로의 속성으로 보아야 하며 'motorroad=yes'를 써야 합니다. 특별시도, 광역시도, 시도에 해당하는 경우 상단에 빨간 줄이 그어진 도로 번호 표지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국의 자동차 전용도로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동차 전용도로 현황'(2011년 6월 기준)이나 비공식 자료로써 “위키백과” '대한민국의 자동차 전용도로' 항목 혹은 '자동차전용도로 목록'(붉은 선 표시)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 For non-Korean speaking mappers, we encourage you to seek help from Korean mappers in our Telegram community or Matrix chat.
- ↑ 도시, 주택밀집지역에서는 이 기준으로 보면 거의 틀림이 없습니다.
- ↑ 한국에서 흔히 '이면도로'라고 부르는 주택가 사이의 골목은 '보행자 우선 도로'의 법적 요건에 들어 맞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 '생활도로'라는 이름으로 따로 교통 표지로서 규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만약 이것이 정책적으로 인정되고 자리를 잡는다면 highway=living_street 키를 '생활도로'에 대응시키는 것을 고려해야 봐야 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 둡니다.
- ↑ 도시, 주택밀집지역에서는 이 기준으로 보면 거의 틀림이 없습니다.
- ↑ 영국의 도로 분류 체계에서 시작된 낱말로, 도로의 등급 분류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unclassified'-한말글로는 '분류되지 않은', '등급 분류 번호가 붙지 않은'-라는 표현을 쓰며, 3차에 이은 '4차 도로'라고도 합니다.
- ↑ 행정 상으로 길이름이 붙어 있거나, 아무 데나 깔 수 없는 아스팔트 콘크리트가 깔려 있거나, 가끔이나마 정식 교통표지판이 있다는 것은 행정상으로 공식 관리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 ↑ 이것은 눈으로 보고 확인하기 위한 쓰임새이며, 어떠한 방법으로라도 '브이월드' 지도나 그 밖의 상업 지도를 그대로 베껴오는 것은 법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 최근에 표시색깔이 2차 도로와 같은 색으로 바뀌었습니다. 표시색깔은 언제든지 바뀔 수도 있고 도로의 등급에 맞지 않는 곳도 있으므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어쨋든 여전히 '국도' 표지를 쓰고 있습니다.
- ↑ 하지만 일종의 꼼수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기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